[트렌드리포트] 페이스북은 해시태그가 약한 아이입니다.

트렌드리포트
페이스북은 해시태그가 약한 아이입니다.

2019. 01. 25. 20:18

페이스북은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해시태그 도입이 늦었고, 2015년 4월 30일 이후부터 서드파티에 대한 해시태그 수집도 제한되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해시태그 사용이 유용할까 하는 의문은 해외 유명 조사기관의 기사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유명 기업과 브랜드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속적으로 늘고, 해시태그 마케팅의 열망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광고 플랫폼에 대한 고도화에 큰 열정을 쏟는 듯 합니다.

왜 페이스북은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해시태그 사용률이 좋지 않을까?

이유는 단순합니다.
페이스북은 매우 수동적인 소셜미디어로, 사용자가 인맥과 관심사로 자신의 피드 확인 영역을 확장해 갑니다.
즉, 인맥, 관심사 등등의 연결고리로 확장돼 가기 때문에 구태여 사용자가 뉴스피드 정보를 스스로 선택할 필요가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해시태그 검색이 주를 이루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과는 태생부터 달라 해시태그를 도입했어도 사용성 자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자 그럼 당신의 페이스북 사용 방식을 한번 되새겨 보세요.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이미 당신 계정에는 친구, 인맥, 그리고 관심사페이지, 그룹 등의 뉴스피드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에 "좋아요"를 한 경우, 그 정보들도 당신의 뉴스피드에 실시간 반영이 됩니다.

EdgeRank에서 분석한 페이스북 내 해시태그 사용에 대한 연구이 흥미롭습니다.

무작위로 500개의 페이지와 35,000개의 피드를 분석했는데, 약 6,000개만 해시태그를 사용했습니다.
수집 게시물의 약 17% 정도였습니다.

심도 있게 표본 조사 후, 페이스북 내 해시태그 사용이 브랜드의 참여수준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EdgeRank 분석자료 : 팬이 늘어나는 빈도 추이인데, 실제 해시태그 사용한 사례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도달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500개 이상의 브랜드 중 70% 이상이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리트윗이 증가한 경험을 보였다는데, 페이스북은 너무 대조적입니다.

그러면, 페이스북의 해시태그 활용을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내 해시태그효과를 개선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1. 페이스북 인사이트 활용하기

페이스북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넣을 때, 게시물에 대한 도달 범위와 참여율을 확인합니다.
지속적인 효과측정으로 홍보하고자 하는 페이지에 맞는 해시태그 및 문구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 콘텐츠 교차 게시

페이스북의 장점 중 하나는 공유하기가 잘 된다는 점입니다.
여러가지 플랫폼, 또는 페이지에 교차 게시를 합니다.
블로그의 글을 페이스북 페이지로 공유하고, 그것을 당신의 타임라인 또는 그룹에 공유를 하고, 명확한 해시태그를 기입합니다.
페이스북의 해시태그는 개인프로필, 페이지, 그룹, 이벤트 소식 및 모든 댓글에서 작동합니다.